1. 트루먼 쇼 등장인물
영화 트루먼 쇼에는 너무나 유명한 배우가 나옵니다. 외국 배우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짐 캐리'입니다. '라이어 라이어', '마스크', '브루스 올마이티', '이터널 선샤인', '예스맨' 등 코믹 연기와 멜로연기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하게 '짐 캐리'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입니다. 트루먼 쇼는 1998년 개봉작으로 꽤 오래 전 영화입니다. 그만큼 짐 캐리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트루먼 버뱅크 역 / 짐 캐리
-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모두가 지켜보는 삶을 사는 인물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방송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되어 모든 사람들이 연기를 하는 설정 세상 속에 살게 되는 인물입니다. 평소와 같이 가짜 세상 속에 살던 중 뭔가 이상함을 꺠닫고 점차 본인의 삶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모두가 속이려는 세상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고 진짜 나의 삶을 찾기 위해 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 인물입니다.
크리스토프 역 / 에드 헤리스
- 트루먼 쇼의 기획자로 트루먼의 삶을 만들기 위한 대본을 짜고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배우들의 연기를 컨트롤하는 역할을 합니다. 트루먼의 태생부터 모든 삶을 기획하다 보니 본인이 트루먼을 키웠다는 생각까지 가지고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자신이 만든 세상 속에서는 위험한 일이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주고 있다는 착각마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루먼의 의사와 상관없이 가짜 세상에 붙잡아두려는 욕심이 나오면서 본인의 욕심과 잘못된 기획에 대한 집착마저 보여줍니다.
실비아 역 / 나타샤 맥켈혼
- 트루먼의 첫 사랑인 실비아는 트루먼 쇼라는 가짜 세상에서는 주연이 아닌 단역배우입니다. 실비아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트루먼의 모습에 다른 배우들이 주의를 끌면서 방해하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하지만 트루먼은 실비아를 찾아가서 말을 걸게 되고 "너와 말을 하면 안돼"라는 말을 듣게 되면서 가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의심을 증폭시키기도 합니다. 트루먼이 가짜 세상 속에 살아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인물입니다.
2. 트루먼 쇼 줄거리
영화 트루먼 쇼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비슷한 모습으로 오프닝을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한 남자의 모든 일거수 일투족을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TV프로그램으로 만들어버린 겁니다. 주인공 트루먼 버뱅크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만들어진 세상 속에서 맞춰 살아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방송에서 보는 PPL이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트루먼이 살고 있는 동네 전체를 하나의 세트장으로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죠.
아무런 의심 없이 평온하게 살아가던 트루먼에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제들이 자꾸 등장하면서 의심이 시작됩니다. 돌아가신 줄 알았던 아버지가 노숙자가 되어 등장하기도 하거나 하늘에 있는 별자리가 떨어지기도 하고, 라디오 방송에서 방송 내용이 아니라 본인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중계가 되는 등 현실적으로 믿기 어려운 일들이 생겨납니다. 점점 의심이 늘어가던 트루먼은 이 진실을 파헤치기로 마음먹고 본인의 삶이 본인만의 것이 아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가짜 세상에서 벗어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3. 트루먼 쇼 후기
트루먼 쇼는 개봉한 지 20년이 넘은 옛날 영화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트루먼 쇼'라는 단어가 가짜 세상의 대명사가 될 만큼 유명하고 큰 영향을 미친 명작입니다. 짐 캐리가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들면서 하는 연기로 영화를 보는 내내 집중하게 만듭니다. 모든 사람들이 한 사람의 모든 일생을 사생활 없이 지켜보고 있다는 비인간적인 설정임에도 영화 속 일반 사람들은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모습에 관음적 쾌락의 이상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고통일 수 있지만 그 사실을 모른다는 것만으로 내가 하는 행동이 폭력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Good morning! In case I don't see ya,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
트루먼 쇼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입니다. 이 영화의 의미를 잘 담아둔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구속된 삶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찾아가는 모습에 해방감과 감동이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진정한 나를 찾고싶다는 생각이 들 때면 이 영화, 트루먼 쇼를 한 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트루먼 쇼는 티빙과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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