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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범죄도시4 : 통쾌한 형사 액션영화의 귀환!

by 류다비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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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범죄도시4 등장인물

 '범죄도시' 시리즈의 신작이 지난 4월 24일 개봉했습니다. 주인공 마석도 형사를 맡은 마동석 배우님을 중심으로 멋진 배우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범죄도시1'부터 '진실의 방으로' 라는 명대사로 임팩트를 주었던 주인공 마석도 형사 역할에 마동석 배우님이 그대로 연기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범죄도시4'에서는 두 명의 빌런이 등장하는데요. 멋진 액션을 보여주면서 행동하는 악역인 '범죄도시' 시리즈의 전통적인 빌런에 김무열 배우님이 출연하고, 그 뒤에서 뛰어난 지능으로 큰 판을 짜면서 비열한 악역에는 이동휘 배우님이 캐스팅되었습니다. 그리고 '범죄도시3'에서 잠시 자리를 비웠던 매력적인 캐릭터 '장이수' 역을 맡은 박지환 배우님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장이수가 다시 등장한다는 소식만으로도 '범죄도시4'가 더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마석도 역 / 마동석

 - '범죄도시' 시리즈를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마석도 형사는 조금은 부족한 두뇌회전을 가졌지만 신체적 능력이 너무나 좋아서 범죄현장을 깔끔하게 정리해버리는 캐릭터입니다. 세계관 전체를 통틀어 1대1에서는 물론 1대 다수여도 절대 밀리지 않는 능력을 가졌죠. 이번 '범죄도시4'에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홀홀단신으로 최강 빌런을 잡으러 가서 통쾌하게 잡아버립니다.

 

백창기 역 / 김무열

 - '범죄도시4'의 메인 빌런 백창기를 보고는 '카지노'의 '존'이 떠올랐는데요. 아무런 감정 없이 사람을 베고 처치하는 모습이 아주 살벌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범죄도시1'의 '장첸'과 '범죄도시2'의 '강해상'과 비슷한 결입니다. 장동철의 아래에서 온라인 도박판을 관리하고 필리핀 현지에서 피를 보는 일들을 모조리 처리하는 역할입니다. 신체적 능력이 우수하고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표정이 상대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만듭니다. 이번 '범죄도시4'에서 간결하지만 멋진 액션을 보여주면서 큰 매력을 보여줍니다.

 

장동철 역 / 이동휘

 - 장동철은 어린 시절 IT천재로 불리던 신동입니다. 극중 사회적으로는 코인기업 QM홀딩스의 젊은 대표로 활동하지만 실제로는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를 운영하며 돈을 벌고 코인을 상장시켜 큰 돈을 벌려고 하는 비열한 캐릭터입니다. 백창기와는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이지만 몸을 쓰는 백창기를 사실상 아래로 생각하며 일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주기로 한 지분이나 돈을 주지 않고 이용만 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비열하고 가벼운 캐릭터로 영화를 보는 내내 밉상입니다.

 

장이수 역 / 박지환

 - '범죄도시1'에서는 악역인듯 하다가 주인공 마석도에게 잡혀서 결과적으로 범인을 잡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캐릭터인데요. 마석도에게도 이용당할만큼 단순한 모습에 귀엽기도 합니다. '범죄도시4'에서는 오락실을 운영하면서 돈을 벌고 있던 중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마석도의 팀에 합류하게 됩니다. 영화 전체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는데요. 1, 2에서 보았던 뜬금포 웃음을 선사해주는 매력적인 역할입니다.

2. 범죄도시4 줄거리

 '범죄도시' 시리즈가 계속 그러했듯 이번에도 다른 사건을 수사하던 마석도 형사가 우연히 빌런들의 범죄를 알게 됩니다. 이번에는 배달 앱을 이용해 마약을 거래하던 업자를 검거하면서 앱을 개발한 사람이 필리핀에서 사망했다는 사건을 접하면서 이 범죄를 수사하기 시작합니다. 대규모 회원제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 범죄가 일어나는 것을 인지한 후 사이버수사까지 범위를 넓힙니다.

 마약범죄에 활용된 어플을 개발한 개발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마석도와 형사들은 국과수 부검을 확인합니다. 이 때 부검 결과에서 단순한 사망이 아니라 장기간 폭력에 노출되어서 온 몸이 망신창이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사망의 직접 원인이 전문가의 솜씨라고 생각할 만큼 정확하게 심장을 노린 자상이었기 때문에 범죄라는 확신을 가집니다. 또한 개발자의 어머니가 '아들이 필리핀에 취직했다고 한 후로 점점 연락이 뜸해지더니 갑자기 이렇게 될 수 있나'라는 말을 하면서 단서를 잡고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하니다.

3. 범죄도시4 후기

 범죄도시를 보는 이유는 통쾌하게 범인을 잡아버리는 모습과 그 과정에서 유쾌한 형사들의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안에서 진심으로 피해자들을 생각하고 끝까지 범인을 잡으려는 마석도 형사의 듬직한 모습에서 신뢰를 느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번 '범죄도시4' 또한 그 맥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죽은 성제의 어머니가 유서로 남긴 범인을 잡아달라는 말에서 꼭 범인을 잡기로 결심하고 청장실까지 찾아가서 수사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거기다 한 시즌을 건너뛰고 등장한 감초 장이수의 코믹한 연기와 빌런들의 액션 또한 아주 매력적입니다.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았는데요. 정말 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우리 나라의 영화 중 4편의 속편을 낼 때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작품은 흔치 않은데 비슷한 패턴임에도 계속 보게 만드는 것이 바로 '범죄도시'의 매력이죠.

 '범죄도시4'는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습니다. 지금 영화관에서 순항하면서 상영하고 있으니 가까운 극장에서 관람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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