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인 KLPGA 투어 대보하우스디 오픈에서 문정민 선수가 프로 리그의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2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의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문정민 선수는 18번 홀에서 파를 잡으면서 총 합계 9언더파인 207타를 쳐서 지한솔 선수와 이준이 선수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첫 우승컵을 잡았습니다. 프로로 데뷔한 지 4년, 총 63번째 대회에서 첫 승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소문떄문에 맘고생을 했다고 전해지는 문정민 선수인데 이번에 고생을 극복하고 우승을 기록하여 더욱 의미있는 우승이라고 합니다.
문정민 선수는 2021년 데뷔 시절부터 250야드를 날리는 장타자로 주목받았는데요. 투어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로 스윙이 시원하고, 경기의 운영도 공격적이라 팬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대만큼 우승이 빨리 나오진 않았지만 기대되는 평가가 많이 있었습니다.
2022년에 정규 투어에 오른 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2023년에는 드림 투어를 병행했었는데요. 2개 투어를 병행하는 어려운 일정을 소화하면서 드림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면서 상금왕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사에 문제가 생기면서 투어를 떠나기도 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후원사가 떠나는 일도 있어서 타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8월 말 다시 복귀하면서 후원사가 없는 모자를 쓰고 나와서 조용히 복귀전을 치른 후 4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 탈락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고생을 이겨내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이 우승의 순간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그 동안 자신을 믿어준 후원사(SBI저축은행)에 감사를 전하고 매니지먼트와 부모님께도 감사를 전했습니다.
문정민 선수는 “골프는 제 인생의 전부다. 골프가 잘될 때 가장 행복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는 더 꾸준하고 성실한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을 표했습니다.
오랜 어려움을 딛고 우승까지 차지한 문정민 선수의 소식이었는데요. 이렇게 결실을 맺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큰 귀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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