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컨텍트 등장인물
영화 컨텍트에는 저스티스 리그, 녹터널 애니멀스, 그녀 등에 출연했던 에이미 아담스 배우가 주연으로 등장하고, 어벤저스의 호크아이로 익숙한 제레미 레너 배우도 등장합니다. 각각 DC와 마블의 영웅들을 담당했던 배우들입니다. 능력을 가진 영웅들을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게 되니 얼굴을 많이 본 분들은 조금 어색할 수도 있겠습니다.
루이즈 뱅크스 역 / 에이미 아담스
- 루이즈 뱅크스는 대학 강의를 하고 있는 언어학자입니다. 어린 딸 한나를 병으로 잃었던 아픈 상처가 있는 인물입니다. 갑작스럽게 세상에 출몰하는 외계 비행물체를 발견하고 집에서 뉴스를 지켜보던 중 '외계인의 언어를 번역해달라'는 황당한 요청을 웨버 대령으로부터 받게 됩니다. 음성 파일만 가지고 번역을 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루이즈는 제대로 된 소통을 위해서 직접 대면해야한다고 말하며 외계 빙행물체가 있는 몬태나 주로 가게 됩니다.
이안 도널리 역 / 제레미 레너
- 제레미 레너가 맡은 이안 도널리는 이론물리학자입니다. 루이즈 뱅크스보다 먼저 몬태나 주에서 외계 비행물체를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문명의 초석은 과학이라는 루이즈가 문과적인 방면의 최고 전문가라면 이안은 이과적 방면의 최고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루이즈와 함께 외계인의 언어를 해석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G. T. 웨버 대령 역 / 포레스트 휘테커
- 영화 컨텍트에서 갑자기 나타난 외계 비행물체에 대응하는 군의 지휘관입니다. 외계 비행물체로부터 나타난 외계인과의 만남에 이안과 루이즈 등 우수한 자원을 활용하여 지구에 온 이유 등을 알아내려하는 인물입니다.
2. 컨텍트 줄거리
평화롭던 지구에 어느 날 '쉘'이라고 부르는 12개의 외계 비행 물체가 세계 각지에 등장합니다. 쉘이 나타난 국가들에서는 각자의 방법으로 분석을 시작하게 되고, 몬태나 주에서 분석을 진행하던 웨버 대령은 이론물리학자 이안 도널리와 언어학자 루이즈 뱅크스 등을 섭외하여 외계인의 언어와 목적을 분석하려고 합니다.
18시간마다 쉘의 아래쪽에서 문이 열리는 점을 알아내어 내부로 진입해서 외계 생명체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집니다. 루이즈는 새장의 새가 그대로 살아있는 것을 깨닫고, 두 번째 방문부터 방호복을 벗어던지고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대화를 시도합니다. 외계인과의 언어적 교류를 통해 그들의 언어를 배우고 차츰 소통하며 짧은 대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인간, 이름 등 단순한 단어를 시작으로 단어의 간단한 조합으로 문장을 배워갑니다. 순조로운듯 어려운 듯 대화가 이어지던 중 중국을 시작으로 점차 국제적으로 쉘을 공격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루이즈는 평화적인 결말을 만들기 위한 마지막 대화를 시도합니다.
3. 컨텍트 후기
영화 컨텍트에 대한 인상은 공상과학과 인문학의 만남이었습니다. 헐리우드 영화에서 자주 만나는 외계 생명체는 지구를 공격하고 전쟁의 시작을 선포하는 등 공포의 대상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컨텍트에서 만나는 외계 생명체들은 그또한 하나의 생명체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갑작스럽게 나타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을 야기하지만 경계심을 조금씩 풀면서 다가가면 그만큼 다가와 소통합니다.
언어학이라는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생전 처음 보는 외계의 언어를 보고 여러 방면으로 해석해나가는 것을 보면서 언어라는 매개체의 역할이나 힘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영화를 보고 처음 쓴 리뷰에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우리가 믿는 신이 외계인이 아닐까". 우리는 상상 속의 신을 만들고 의미를 부여해 종교를 만듭니다. 그런 점에서 신이란 존재는 메세지를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외계인을 만난다면 신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지적 호기심을 자극함과 동시에 비과학적인 의미의 과학을 만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컨텍트는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왓챠, U플러스 모바일 등의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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