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2일 부천 원미구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 재난 본부장은 오늘 23일 오전 9시 19분에 경기도 부천의 중동 화재 현장 앞에서 전날의 화재 상황을 발표하면서 "화재의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810호 객실 안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직원이 화재가 발생한 후 진화를 위해서 소화기를 가지고 왔지만 진압을 하지는 못했고, 이후 문을 열고 나오면서 화재가 급격하게 확산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신고가 접수되고 4분만에 선착대가 도착했지만 발화 지점의 정반대 객실까지 화염이 보일 정도로 화재가 커졌었다"라면서 "이후 807호의 투숙객이 창문 밖의 구조를 요청하여 바로 매트를 설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궁은 호텔의 건물 8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2명을 구출하는 등 모두 3명을 구조했고, 7층에서 9명의 사람이 추가로 발견되어 밖으로 대피시켰습니다. 다른 투숙객들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호 본부장의 말에 따르면 화재가 빠르게 확산된 것이 좁은 복도와 창문이 작은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전날 오후 7시 34분 경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CCTV를 확인한 결과 오후 7시 48분쯤에 이미 복도에 연기가 자욱했다"라면서 "모텔의 특성상 복도가 좁고 창문이 일반 건물에 비해서 훨씬 작아 배연이 안되면서 열 축적도 많아서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에어매트는 정상적으로 설치가 되었다고 부연설명했습니다. 조선호 본부장은 "에어매트는 10층 이상용으로 정상적으로 설치했다. 중앙 부분으로 낙하해야 가장 안전한데 처음 뛰어내린 분이 모서리로 떨어졌다"면서 "주차장 입구 인근에 에어매트를 설치하여 경사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고가 일어난 당시에 인워의 부족으로 에어매트를 잡거나 지지할 수 있는 사람이 적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조선호 본부장의 말에 따르면 "당시에 일부 인원이 있었는데 소수여서 매트를 잡아주지는 못했다. 왜 에어매트가 뒤집혀졌는지는 추후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서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8월 22일 오후 7시 34분 경에 경기도 부천 원미구 중동의 모텔 객실에서 불이 나서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모텔의 807호에서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린 남, 여 투숙객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다른 사망자 5명은 모두 연기를 흡입해서 질식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른 중경상 부상자들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사고 당시의 투숙객 명단은 총 69명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가운데 외국인은 29명이라고 합니다. 투숙객들이 화재 당시에 몇명이 건물 안에 있었는지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큰 화재로 인해 즐거운 여행이어야할 시간이 안타까운 사고현장으로 바뀌었는데요. 돌아가신 분들의 안타까운 사고에 명복을 빌며, 사고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져 다시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예방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수홍,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미우새에서 슈퍼멘으로🦸♀️ (0) | 2024.08.23 |
---|---|
걸그룹 비비지, 소속사와 재계약🤝 (0) | 2024.08.23 |
서울 열대야.. 초가을까지 이어질 예정😱 (0) | 2024.08.23 |
테슬라 전기트럭 화재로 16시간 폐쇄!🙅♂️ (0) | 2024.08.23 |
대한민국 스키팀, 뉴질랜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 (0) | 2024.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