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주연의 정년이, 제작사 가압류!😢

 

배우 김태리님 주연으로 tvN에서 새로 방영하는 주말드라마 '정년이'가 첫 방영을 앞두고 갈등이 생겼습니다.

 

12일 MBC측에서는 "'정년이'와 관련하여 '업무상 성과물 도용으로 인한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및 계약 교섭의 부당파이로 인한 손해배상처구'를 근거로 하여 제작사의 재산에 가압류를 신청했고, 법원에서 10일 당사의 청구가 모두 이유가 있다고 판단, 가압류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인용이 아니기 때문에 '정년이'의 첫 방송은 예정대로 10월 12일에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이에 앞서 MBC는 2022년 제작사들로부터 '정년이'의 편성을 제안받으면서 제작비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PD가 '정년이'의 연출을 맡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작사들과 MBC 사이에서 제작비 협상 중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제작사들은 MBC가 아닌 CJ 계열의 제작사 스튜디오 드레곤과 공동 제작을 통해 tvN에 방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지인 PD 또한 MBC에서 퇴사하여 프리랜서로 작품 연출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MBC는 자사에서 이미 캐스팅과 기획 및 장소 섭외 등을 진행했는데 제작사들에서는 이를 이용해 드라마를 제작했다고 주장하면서 가압류를 신청했습니다. 또한 제작사들의 행위에 대해 계약 교섭의 부당 파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스튜디오N과 매니지먼트mmm, 그리고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정년이'는 제작사들이 주도해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여 기획 및 개발한 작품이고, MBC로부터 단 1원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MBC가 촬영이 임박한 시점까지 제작비의 협상을 지연하여 제작사들이 불합리한 조건을 따를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면서 "MBC가 촬영 시작 20일 전에야 '다른 채널로 갈 수 있다면 가라'고 해서 한 달 이상의 촬영 연기를 감수하고 다른 플랫폼으로 옮겼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로 방영하는 주말드라마 '정년이'는 한국전쟁 직후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타고난 소리 천재인 윤정년을 주인공으로 하여,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입니다. 같은 이름의 웹툰이 원작인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배우 김태리 님이 맡았고, 배우 신예은 님과 라미란 님 등의 명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력적인 작품이 첫 방영을 하기도 전에 이런 논란이 생긴 점이 안타까운데요. 잘 해결되어 좋은 작품을 즐겁게 즐길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