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X 영양군 콜라보???🤝

출처 헤럴드 경제

 

지역비하 논란이 있었던 유투버 피식대학이 영양군과의 콜라보를 진행합니다.

 

어제 20일 유투브 채널 '피식대학'은 본인들의 유투브 채널을 통해서 '영양 핫 페스티벌 홍보 콘텐츠 편성표'를 게시했습니다. 편성표를 보면 이달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영양 핫 페스티벌' 관련 홍보 영상이 공개됩니다. '피식대학'의 대표  콘텐츠들인 '한사랑 산악회'와 '05학번 is here' 및 '05학번 is back' 등의 컨셉을 '영양 핫 페스티벌'에 접목시켜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날 '피식대학'의 영상에 직접 등장한 오도창 영양군수는 "얼마 전에 우리 지역에 수해가 발생했을 때 피식대학에서 전해준 현물 기부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전하면서 "군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 피식대학에서 영양군 발전과 홍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이번에 공식적으로 영양군 관광 명소의 안내와 대표 축제인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의 홍보를 제안해볼까 한다. 피식대학답게 재밌고 유익한 영양군의 홍보를 기대해보겠ㄷ. 피식대학의 무궁한 번성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영양군 측에서는 "피식대학X영양군 콘텐츠가 앞으로 2주간 업로드된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라는 댓글을 남겨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5월에 '피식대학' 유투브에는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 영상으로 지역의 어르신을 조롱하고 지역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있었는데요. 기존에 300만을 넘어가는 구독자 수를 보유해서 코미디 유투브 채널 중에서 가장 큰 파워를 가지고 있었던 피식대학은 이 논란으로 인해 20만명 이상이 구독을 취소하는 등의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 논란에 '피식대학' 측에서는 논란이 생긴 지  5일만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시하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피식대학'은 "콘텐츠적인 재미를 가져오기 위해서 무리한 표현들을 사용했다. 코미디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형태로 시청하시는 분들께 여과 없이 전달이 되었고, 변명의 여지 없이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습니다.

 

또한 '피식대학' 측에서는 지난 달 17일에 영양군에 발생한 집중 호우 소식을 전하면서 5천만원 상당의 현물을 기부하면서 직접 도움의 손길을 전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영양군과 협업 및 이미지 반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피식대학'의 지난 논란은 꽤 크게 이슈가 되었는데요. 이번 영양군과의 콜라보를 통해서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