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살포💩, 우리 군에서는 확성기 방송으로 대응📣

출처 서울신문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우리 군 10시간 확성기 방송으로 대응!

우리 군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하여 국경 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동했습니다. 함동참모본부에서는 19일 오전에 "우리 군에서는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여러 차례 엄중 경고한 바와 같이 18일 저녁부터 19일 새벽까지 오물풍선을 부양한 지역에 대해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이 확성기를 이용한 대북 방송을 가동한 것은 지난 달인 6월 9일 이후 39일만으로, 919 남북 군사 합의로 지난 2018년 이후 중단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처음 재개한 뒤로 두 번째 방송입니다.

 

북한은 전날 오후 5시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오물풍선을 다시 띄워 보냈습니다. 그러자 우리 군은 오후 6시쯤부터 이날 오전 4시~5시까지 오물풍선을 부양한 지역에 대해서 10시간 가량의 확성기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달 9일 확성기 방송을 처음 재개했을 때는 오후 시간동안 2시간정도 방송을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확성기 방송의 가동 시간이 5배 늘어난 샘입니다.

 

게다가 최근에 비무장지대 인근에서 수천명의 북한 군들이 동원되어 대규모 공사를 하고 있어서 방송을 통한 심리전 효과도 더 클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대남 관계 단절, 북한 주민 이탈 방지 등을 위해서 불모지 작업 및 지뢰 매설, 방벽 설치 등의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하루 평균 12~13시간의 노동에 철야 작업까지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는 것으로 우리 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틀동안 200여 개의 풍선을 띄워보냈습니다. 이 중에서 우리 지역으로 떨어진 것은 경기 북부 지역에 40여개가 있었고,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류였다고 합동참모본부는 전했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고, 바람도 동쪽으로 불면서 오물풍선이 남쪽으로 더 내려오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합동참모본부는 "향후 우리 군의 대응은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경고를 보냈습니다.

 

이런 소식이 들려올 때 우리 나라가 아직 분단국가이며 휴전이라는 생각이 다시 드는데요. 이런 도발이 없이 평화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