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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푸틴, 해리스 지지, 백악관 “선거 개입 말라!”

by 류다비 2024.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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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미국 대선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인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백악관 측에서는 즉각적으로 푸틴은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말라고 반발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리도 그녀를 지지할 것이라는 게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그녀의 풍부하면서도 전염성있는 웃음은 그녀가 잘 하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라고 하면서 자신이 선호하는 미국의 대선 후보는 원래 바이든 대통령이라고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를 사퇴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를 촉구한 만큼 그 의견에 따를 것이라고 밝히고, 이어서 해리스 부통령 특유의 웃음까지 칭찬했습니다.

또한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 “트럼프는 러시아에 많은 제한과 제재를 가했는데, 그 이전에 어떤 (미국) 대통령도 그렇게 많은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견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에 맞선 나토 동맹에 대해 경시하는 태도를 가진 트럼프의 승리를 원할 것이라는 전망에 반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발표에 대해서 백악관은 즉각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푸틴의 발언을 미국 대선에 개입하는 시도로 규정하면서 미국 대선 관련 발언을 중단하라고 압박을 가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 보좌관의 발표에 따르면 “푸틴은 어느 쪽이든 누구도 선호해서는 안된다.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누구인지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미국의 국민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서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관영 매체가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를 햇다는 혐의로 국영방송사 RT의보도국장을 포함한 개인 10명과 기관 2곳을 지정하여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러시아의 매체가 미국 내의 정치 여론 형성에 개입하면서 친 러시아 메세지를 확산시킬 목적을 가지고 온라인의 미국인 유명인사를 활용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여러 정치적 이슈가 들려오고 있는데요. 세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나라의 대선이다보니 더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이 미국 대선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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