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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승부조작 손준호 선수, 억울하다!⚽️

by 류다비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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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선수 / 출처 SBS

중국축구협회에서 승부조작 혐의를 받아 영구 제명의 징계를 받은 손준호 선수가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중국 축구협회의 징계가 발표된 이튿날,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손준호 선수는 30분여의 시간동안 지난 일을 적은 원고를 읽으면서 눈물로 억울함을 표했습니다. 가족을 언급하며 압박과 회유를 하는 중국 공안의 취조에 못이겨서 거짓 자백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준호 선수는 소속팀인 산둥의 조선족 선수인 진징다오에게 20만 위안(한화로 3천8백만원) 가량의 돈을 받은 적이 있지만 친한 친구 사이의 돈거래였을 뿐이며, 승부 조작의 대가는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매 경기의 승리 수당이 16만 위안인데 겨우 20만 위안에 그런 일을 했겠냐는 말도 전했습니다.

손준호 선수는 중국의 사법당국에서 금품수수 혐의를 받아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처음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취조에서 탈출하고싶은 안일한 판단과 15일이면 구치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공안의 말에 축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후속 조치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중국축구협회의 영구 제명이라는 징계로 선수생명이 위기에 처했는데요. 스포츠 중재 재판소인 CAS의 제소 등에는 섣부르게 움직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시간 반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준호 선수는 100% 진실만을 말했다고 밝혔지만, 결백의 증거 또한 손준호 선수의 진술 뿐이라고 합니다.

승부조작이라는 중대한 문제에 얽혀 억울함을 호소한 손준호 선수였는데요. 스포츠에서 워낙 중대한 문제이니 이번 문제가 명백히 밝혀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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