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가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에 대한 의견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밝혔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의 복직을 요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뉴진스의 멤버들은 11일 오후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한 하이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의 입장으로 라이브 방송을 했습니다. 특히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바란다면서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향해 요구했습니다.
지난 4월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공개된 후로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거나 시상식 소감에서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온 뉴진스였는데요. 이번처럼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입니다.
뉴진스의 멤버 혜인 님은 “갑작스런 자리로 놀라신 분도 계시겠지만, 이번 일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을 말하고 싶어서 이 자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표님의 해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스태프들이)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마음고생하는 것을 보는 게 힘들었다. 우리 다섯 명의 미래가 걱정됐다”며 “결론적으로는 하이브를 향한 이야기다. 경영진과 미팅을 가졌고, 우리 의견을 얘기했지만 원하는 바가 전달된 것 같지 않았다. 이런 방식이 아니면 우리 의견과 생각이 전달되지 않을 것 같아 라이브를 준비하게 됐다”고 의견을 전했습니다.
뉴진스의 리더 민지 님는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뉴진스 데뷔 일정이나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대표님과 일하는 것이 좋았고, 멤버들도 같은 마음이라 지금까지 잘 활동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멤버인 해린님 역시 “우리가 데뷔한 후에도 여러분들이 모르는 불합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점점 더 늘어났다”며 “앞으로 우리에 대한 허위 사실이 퍼질 수 있겠다는 걱정을 하는 상황이다. 그러던 와중에 대표가 해임이 됐고 누굴 믿고 의지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답답함을 전했습니다.
또한 리더인 민지 님은 민 전 대표의 해임에 대해서 하이브가 프로듀싱과 경영을 분리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프로듀싱과 경영을 분리한다고 하는데, 애초에 다른 레이블과 다른 방식으로 일해왔고 불만 없이 서로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모든 일에 컨펌을 대표가 할 수 없게 됐는데 어떻게 기존처럼 일을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도 걱정이지만 이미 만들어온 작업물이 침해를 받고 있다는 게 가장 무섭다”라고 하면서 “사활을 걸고 우리 작업물을 만들어 낸 분들이 앞에 뻔히 계신데 어떻게 이런 행동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이어서 최근 불거진 신우석 감독의 돌고래 유괴단을 향한 어도어의 뉴진스 관련영상 삭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이번 일은 벌어져선 안됐다. 우리는 이런 불필요한 분쟁을 일으키지 않았으면 한다.“라면서 ”지금 하고 계신 일들은 절대 우리를 위한 일들이 아니다“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또한 ”이런 요청을 드리는 것은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멤버인 다니엘님은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 “지금의 뉴진스를 만든 사람”이라고 하면서 “작은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다. 독특한 톤과 컬러는 민희진 대표가 만들었고, 그는 핵심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존재”라고 힘주어 말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정말 우리를 위한다면, 아티스트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말만 하지 말고, 우리가 정말 의지할 수 있고 우리가 정말 즐길 수 있고 좋아하는 음악으로 우리가 활동할 수 있게 그냥 놔두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리더인 민지님은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우리 의견이 잘 전달됐다면 방시혁 의장 그리고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분쟁이 상당히 큰 파급력을 주고 있는데요. 주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까지 입장발표를 하고 나섰습니다. 이 발표가 어떻게 작용할 지, 하이브에서 이 요구조건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 주목됩니다. 큰 사건으로 번지고 있는 이 문제가 어린 아티스트들의 마음에 상처로 남지 않도록 잘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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