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님의 어머니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다가 구속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한소희 배우님은 어릴 떄부터 어머니와 떨어져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성인이 된 후에도 어머니가 빚을 갚는 등의 노력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일 검찰은 한소희 배우님의 어머니인 신모씨를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했다고 합니다. 신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가짜 사장인 '바지사장'을 내세우면서 울산과 원주 등에서 총 12곳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씨는 이전에도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내기도 했고, 사기 등의 혐의로 여러 번 피소된 전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2020년에는 곗돈을 가지고 잠적했다는 주장으로 사기 논란도 있었습니다.
지난 2022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게 되자 한소희 배우님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에서는 "어머니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배우)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고 전하면서 "어머니는 (배우)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떄 임의로 통장을 개설하고 해당 통장을 (한소희 배우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라면서 입장발표를 했습니다.
이어서 "(배우) 한소희는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다는 것을 덧붙여 밝힌다"라면서 "딸의 이름으로 돈을 빌리는 데 이용하고, 딸의 유명세를 악용하여 돈을 받아내려는 일련의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소희 배우님은 5살 무렵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 자랐는데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신씨가 있는 울산으로 전학을 갔음에도 계속 할머니와 살았습니다. 졸업 후에 서울로 올라와 배우의 삶을 살고 있죠.
한소희 배우님은 "엄마와 딸이라는 이유로 천륜을 끊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고 하면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대신 사죄하는 말을 전했습니다.
멋진 배우의 모습으로 성실한 태도를 보였던 한소희 배우님의 이면에 이런 아픔이 있었다는 점이 안타깝네요. 부디 이번 기회에 개과천선하여 자식의 앞날에 도움이 되는 부모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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